오늘은 코로나 백신 겨드랑이 통증 부작용에 대해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과 2차 접종, 그리고 3차 접종인 부스터샷을 접종하신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최근에 3차 접종 부스터샷을 맞았는데요, 여러 부작용 중 백신 겨드랑이 통증, 부음, 멍울 부작용이 발생하였고, 관련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내용을 정리해봤으니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백신 겨드랑이 통증
백신 겨드랑이 통증은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작용입니다. 10%정도의 확률로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상 신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는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겨드랑이 통증의 원인은 백신 접종에 의한 림프절 붓기 때문입니다. 림프절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대항하는 면역작용을 하면서 림프절이 커지고 붓는 현상이 일어나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신 부작용으로는 주로 겨드랑이에서 나타나며 사타구니 통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4일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는데 통증이 매우 심해서 팔을 들지 못하거나 겨드랑이가 심하게 부었다면 림프절 이상 혹은 염증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는 림프절이 더 붓거나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하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림프 순환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서 제 경험을 통해 겨드랑이 통증 및 부음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화이자 부스터샷 후기
저의 경우 1차와 2차 모두 화이자를 맞았고 3차 역시 화이자 부스터샷을 맞았습니다. 1, 2차 때에는 어깨 통증과 발열, 몸살기가 있었고 겨드랑이쪽 통증이 약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이틀 정도 지속되고 나서 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번 3차 백신도 비슷할 것이라 예상하고 접종을 받았습니다.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1일차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고 약한 미열 정도만 발생하였습니다. 2일차가 가장 아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최대한 편하게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2일차부터는 미열과 함께 백신을 맞은 팔에 근육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어깨와 팔뚝, 겨드랑이 쪽에 통증이 왔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접종 후 30시간 정도가 지날 무렵 겨드랑이 아래 무언가 커다란 것이 잡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거울을 통해 양 팔을 비교해보니 백신을 맞은 쪽 겨드랑이 아래에 부종 같이 커다랗게 부어오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접종 후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문자로는 39도 이상 고열,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때 진료를 받으라는 내용만 있었기 때문에 1339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습니다. 상담원은 종종 보고되고 있지만 자주 발생하지는 않기 때문에 병원에 진료를 받아보라고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당시 시간이 6시 이후였기 때문에 휴일 및 야간 진료 의료기관 안내 사이트 링크도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하루 한 명 꼴로 겨드랑이 통증, 겨드랑이 부음, 겨드랑이 멍울, 부종 등 부작용으로 찾아오신다고 하며 약을 처방해 주었습니다. 약을 복용해보고 크기가 더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면 큰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라고 합니다.
이후 3일치 약을 받아서 3일 동안 잘 챙겨서 복용하였습니다. 결국 3일째까지 약을 다 먹을때쯤 겨드랑이 통증이 사라지고 붓기도 빠져서 부작용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결론은 겨드랑이 통증이나 부음, 멍울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크기가 크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약을 처방 받아보고 상태가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큰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백신 국가피해보상제도
제 경우 진료를 받을 때 의사 선생님이 백신 이상반응 신고처리를 해주시면서 보건소에서 전화가 올 것이라고 안내 받았었는데 몇 일 후 국가피해보상제도 안내 전화와 문자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백신으로 인해 부작용 등이 발생하여 피해를 받았을 경우 국가피해보상제도를 통해 보상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피해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관할 보건소에 방문하여 신청 가능
- 접수된 서류를 검토하여 180일 이내에 결과를 알려줌
- 피해보상 신청은 이상 반응 증상이 모두 완치된 후 신청하는 것을 권고함
구비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상 반응 증상 및 발생 일이 명시되어 있는 진료확인서(또는 통원확인서나 입퇴원 확인서)
- 진료비 영수증 원본
- 진료비 상세내역서
- 신분증
본인 부담금이 3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 의무기록 사본(혈액검사결과지, 영상판독 소견서, 초진 재진 기록지, 검사기록지, 경과기록, 입퇴원기록, 간호정보조사지 및 타과의뢰기록, 약물투여 기록지, 의사 지시서 등 해당되는 서류 모두)
- 백신접종 3개월 이내의 의무기록 사본 (진료기록이 있을 경우만)
※ 병실차액, 제증명료, 이상반응과 관계없는진료비(영양제, 물리치료,한방치료비용 등) 제외
이상으로 백신 겨드랑이 통증 및 부음, 멍울 부작용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몇주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니 상태를 지켜보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일단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질병관리청 상담원과 의사 선생님 모두 할 수 있는 최선을 하신 것이겠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오안내나 오진으로 본인이 책임을 질 수도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백신 겨드랑이 통증 뿐만 아니라 다른 부작용들도 후기를 살펴보면 대부분 상황을 지켜보고 심하면 병원에 가봐라 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차, 5차 접종 부스터샷을 또 맞으라고 한다면 이런 불확실한 백신에 내 생명을 맞기고 계속 접종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모쪼록 하루빨리 코로나 시대가 지나가고 예전의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